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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트렌드

피지컬 AI 시대, 물류 산업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등록일
2026-05-15
조회수
66
대형 물류창고 선반 사이에서 두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율주행 운반 로봇을 활용해 창고 내 박스를 옮기는 이미지)

생성형 AI가 디지털 세계를 뒤흔든 데 이어 산업 현장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물리적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한 뒤 직접 행동하는 피지컬 AI (Physical AI)가 2026년 핵심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물류 분야에서도 자동화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국내 스타트업 투자 시장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투자 건수는 줄었지만 투자 금액은 크게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 AI·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물류 현장의 AI 전환과 자동화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 국내 스타트업 투자 현황: 1분기 AI투자 금액 비중 45% 이상

2022년부터 2026년까지 한국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투자에서 AI 스타트업 투자 비중 변화를 투자 건수와 투자 금액 기준으로 비교한 그래프 이미지

(출처: 더브이씨(THE VC), 2026 Q1 한국 스타트업 투자 통계)


벤처투자정보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2026년 4월까지 연간 투자 건수는 328건, 투자 금액은 3조 3069억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투자 건수는 14% 감소한 반면, 투자 금액은 96% 급증해 자금이 일부 기업에 집중되는 벤처 투자 시장의 경향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 1분기 기준 전체 스타트업 투자 금액 중 AI 분야 비중이 45% 이상으로 확대되었는데요. 반도체·디스플레이·엔터프라이즈·보안 분야와 함께 자율주행·로보틱스 등 피지컬 AI스타트업이 포함된 제조·화학 분야 투자 비중도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생성형 AI를 넘어 현실 세계에서 직접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 피지컬 AI 트렌드에 따른 모빌리티 투자확대

2026년 1분기 분야별 스타트업 투자 현황을 투자 건수와 투자 금액 기준으로 정리한 TOP15 순위 그래프 이미지

(출처: 더브이씨(THE VC), 2026 Q1 한국 스타트업 투자 통계)


모빌리티는 피지컬 AI의 부상과 함께 올해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입니다.
피지컬 AI(Physical AI)는 센서를 통해 물리적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한 뒤 로봇·자율주행차·드론 등 구동 장치를 통해 현실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AI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기존 생성형 AI가 콘텐츠 생성 중심이었다면, 피지컬 AI는 실제 공간에서 행동과 실행까지 수행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글로벌 피지컬 AI 트래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35년까지 전 세계 피지컬 AI 기기 누적 출하량은 약 1억 45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기별로는 드론 약 5,900만 대, 로봇 4,800만 대, 자율주행차(L4 이상) 3,800만 대 순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로보틱스, 엣지 컴퓨팅, 생성형 AI, 비전·센서 기술이 동시에 발전하면서 기계가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상호작용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3. AI 물류 전환을 위한 정부 지원 본격화

국토부, AI 물류 기술 도입 최대 1억 원 지원

정부가 물류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비용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며 물류센터 첨단화와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합니다. 국토교통부는 4월 16일 "중소·중견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AI 물류 기술 도입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AI 기술 도입은 대형 물류기업 중심으로 이뤄져 왔고, 중소·중견 기업들은 초기 투자 비용 부담으로 인해 자동화 전환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이번 지원 사업은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평가되며, 물류 업계 전반의 자동화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업통상부, 유통물류 M.AX 프로젝트

산업통상부도 AI 기반 유통물류 혁신 프로젝트 ‘유통물류 M.AX’를 본격 추진합니다. 정부는 연내 ‘물류센터 AI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전국 단위 시범 사업을 추진해 중소 유통·물류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업부는 AI 기반 지능화와 구조 혁신이 유통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고 설명하며, 대·중소기업 협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포함한 종합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입니다.


4. AI 기반 물류 혁신을 이끄는 KAIA 지원기업


물류창고 내부 컨베이어 벨트 위로 여러 개의 택배 상자가 자동으로 이동하고 있는 스마트 물류 시스템 이미지

피지컬 AI 기술 확산과 함께 물류·모빌리티 산업에서도 AI 기반 자동화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로봇·자율주행·물류 운영 시스템이 AI와 결합되며, 업무 자동화를 넘어 실제 운영과 이동, 관제까지 수행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물류·모빌리티 산업 전반에서도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와 지능형 자동화 구조 구축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KAIA) 지원기업인 위밋모빌리티와 브이투브이는 AI 기반 물류 운영 및 모빌리티 기술을 바탕으로 물류 혁신을 이끄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 물류 운영 최적화 ‘위밋모빌리티’

위밋모빌리티의 AI 기반 ‘배차·경로 최적화 시스템’은 국토부 제9호 ‘우수 물류신기술’ 지정되었는데요.
해당 기업은 AI 기반 물류 운영 솔루션 ‘루티(ROOUTY)’를 통해 배차·경로 최적화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약조건 프로그래밍(CP) 기반 AI 모델을 활용해 배송 시간, 차량 조건, 교통 상황 등 복합 변수를 동시에 분석하며 실제 물류 현장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대중물류망 기반 당일배송 혁신 ‘브이투브이’

브이투브이(Vehicle to Vehicle)는 수도권 대중교통망을 벤치마킹한 ‘대중물류망’을 기반으로 물류 이동 구조를 혁신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수도권 대중교통망 구조를 물류 시스템에 적용해 물품이 멈추지 않고 이동하는 네트워크형 물류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대표 서비스 ‘투데이(To-Day)’는 실시간 운영 시스템(rTMS)을 기반으로 배송 경로를 최적화하며, AI·모빌리티 기반 스마트 물류 체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