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메뉴 바로가기 본문 내용 바로가기
스타트업 트렌드

“벤처투자 40조 시장 연다”, 새 정부에 벤처·스타트업 투자 기대감

등록일
2025-06-16
조회수
117
  • 이재명 대통령의 40조 원 규모 벤처투자 시장 공약으로 업계 기대감
  • 모태펀드 확대, 퇴직연금 벤처투자 허용 등…투자 활성화
  • R&D 예산 늘리고 규제 혁파, AI 등 신산업 적극 육성

두 사람이 손잡고 있는 사진

꽁꽁 얼어붙은 2025년 투자시장

2025년 상반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둘러싼 벤처투자 시장이 말 그대로 '빙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매달 줄어드는 투자 규모에 스타트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시장 위축이 심각합니다.
스타트업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스타트업 신규 투자 금액은 약 2,2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3.7%나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투자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 수도 79곳에서 58곳으로 줄어들었죠. 단순히 일시적인 조정이라 보기엔 너무나 가파른 하락세입니다.


하반기엔 분위기 반전 가능할까?

최근 새로 출범한 정부는 벤처·스타트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간 40조 원 규모의 벤처투자 시장 조성을 목표로 이를 통해 글로벌 4대 벤처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1. 정책금융 확대와 모태펀드 강화

한국 벤처투자의 특성상 정부 주도의 정책금융 비중이 크기 때문에 모태펀드 예산 확대가 핵심 전략으로 떠오릅니다. 현재 연 1조 원 수준인 모태펀드 예산은 대폭 증액될 예정이며, 2035년 종료 예정인 모태펀드 존속기간도 연장 추진됩니다. 또한 연기금 및 연기금투자풀 등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 세액공제 확대, M&A 촉진,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민간 자금 유입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2. 지역 균형 성장 위한 '스타트업파크' 조성

지방 소멸 대응책으로도 벤처·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비수도권 스타트업에 대한 모태펀드의 지방 출자 규모 확대, 지역 맞춤형 스타트업파크 조성, 지역 대학·지식산업센터와 연계한 R&D 거점 육성 등으로 지방 창업 생태계를 본격 지원합니다.


3. R&D 예산 확대 및 규제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성장을 위해서 자금뿐 아니라 기술개발 지원도 필요합니다. 정부는 기술사업화 전용 R&D 예산을 확대하고 여성벤처기업·소셜벤처 등 기업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예산도 전보다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또한 복잡하고 낡은 규제 개선을 위해 ‘규제혁신 컨트롤타워’를 설치합니다. 정부와 국회가 공동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제도 개선을 신속히 추진할 예정입니다.


2025년 상반기 투자 시장은 스타트업들에게 혹독한 시기였지만,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와 대규모 지원책들로 달라질 하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