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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뉴스

국산 자율주행 셔틀 ‘로이(ROY)’, 청계천에서 달린다

등록일
2025-08-22
조회수
79
  • 국산 자율주행 셔틀 ‘로이(ROY)’가 8월 말부터 서울 청계천에서 시험 운행 시작
  • 로이,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 공공도로 주행 면허를 취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 올해 안에 세계 최초 레벨 4 자율주행 인증을 목표로 상용화 기반을 마련
250822_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곧 특별한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운전석도, 운전자도 없는 국산 자율주행 셔틀 ‘로이(ROY)’가 시민들 앞에 첫선을 보이거든요. 속도는 시속 20km 남짓이지만 깜빡이를 켜고 차선을 바꾸거나 정류장 앞에서 자연스럽게 멈춰 서는 등 실제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일 예정입니다.


국산 기술력으로 완성된 로이, 청계천 달리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개발한 ‘로이(ROY)’는 이달 말부터 청계천 일대에서 시험 운행을 시작하고, 다음 달부터는 정식 운행이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기존 차량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얹은 것이 아닌, 자율주행 전용으로 설계된 차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로이는 시험 주행에 앞서 청계천 구간을 학습 중인데요.
로이의 부품 대부분이 국내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국산 자율주행차의 상징성을 갖고 있습니다. 라이다 센서와 일부 외장 부품을 제외하면 국산화율이 무려 96%에 달합니다. 배터리는 삼성SDI 제품이 들어가 있으며 차량 설계도 에이투지가 직접 진행했습니다. 즉, 소프트웨어만 개발하는 수준을 넘어 자율주행차 자체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까지

다음 달에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공식 행사 현장에 투입돼 글로벌 데뷔 무대를 치르게 되는데요. 이미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으로부터 자율주행 공공도로 주행 M1 면허를 국내 최초로 취득했으며, 중동과 동남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일본 종합상사 가네마쯔와 자율주행 공동 사업화 MOU를 체결했는데요. 고령화, 지방 교통 공백 등 일본의 사회 문제를 겨냥하여 일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입니다.
에이투지는 올해 안에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 최초로 레벨 4 자율주행 성능 인증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이 단계에 도달하면 단순한 시범 차량이 아니라, 정식 판매 가능한 자율주행차로 거듭나게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