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주목받는 국토교통 분야 K-스타트업은? #2 : 자율주행ㆍUAM 편
- 등록일
-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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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자율주행 택시를 상업 운영 중이며, 한국은 서울과 주요 도시에서 시범 운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와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닙니다. 특히, 자율주행은 고령화와 운전 인력 부족 문제를 겪는 우리 사회에서 지속 가능한 교통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도심의 하늘길을 활용하는 UAM은 공간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이동 솔루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죠.
도시 교통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자율주행과 UAM! 그 중심에는 기술력과 시장성을 모두 갖춘 유망 스타트업들이 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자율주행과 UAM 분야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끄는 K-스타트업들을 소개합니다.
1. 글로벌이 주목한 자율주행 기술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좌: 인천국제공항 자율주행 셔틀버스, 우: ROii 자율주행차 / 출처: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홈페이지)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과 무인 셔틀 서비스를 개발하는 자율주행 전문 스타트업입니다. 국내 최다 자율주행 차량 보유 , 최장 운행 거리, 최다 임시운행 자율주행 실적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자율주행 셔틀 ‘ROii’를 포함한 자체 플랫폼으로 다양한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며, 완전 무인차량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순위에서 1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2. 하늘길을 새롭게 열어가는 하이브리드 항공기 ‘플라나’
(CP-01 전기 수직이착륙기 / 출처 : 플라나 홈페이지)
㈜플라나는 하이브리드 기반 수직이착륙 항공기(VTOL)를 개발하는 AAM(Advanced Air Mobility) 전문 기업입니다. 전기엔진과 친환경 터빈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기존 헬리콥터 대비 탄소 배출을 90% 이상 줄이며 최대 500km 까지 비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할 수 있는 거리로, 약 1시간가량을 자율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글로벌 진출을 위해 미국 법인 설립과 FAA (미국 연방항공청) 인증을 추진 중인데요. 미래 항공 이동의 대중화를 이끌며 CES 2023혁신상을 받아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3. 드론과 로봇으로 완성하는 자율 점검 ‘시에라베이스’
(로봇 안전진단 서비스 ‘시리우스 프로’ 드론 / 출처 : 시큐어에이
유튜브)
㈜시에라베이스는 드론·로봇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안전진단 솔루션 개발 기업입니다. AI와 자율비행·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건축물의 정밀 점검을 자동화합니다. 대표 솔루션 ‘시리우스(SIRIUS)’는 0.1mm 미세 균열까지 탐지할 수 있는 정밀도를 자랑합니다. 시에라베이는 CES 2025 최고혁신상과 국토교통부 ‘혁신 프리미어 1000’ 선정 등 국내외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4. 가상을 현실처럼, 합성데이터로 혁신을 만드는 ‘심투리얼’
(좌 : 자율주행 Poc, 우
: 항공 Poc / 출처 :
심투리얼 홈페이지)
㈜심투리얼은 우주항공·자율주행·국방 분야에 특화된 AI 합성데이터 생성 전문 기업입니다.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실제 환경과 유사한 고품질 데이터를 빠르게 생성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 TIPS(팁스) 선정, 2025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최종 선정 등을 통해 글로벌 성장동력을 확보했습니다.
5. 도심을 넘어 공항까지 만능 자율차 시대 ‘토르드라이브’
(인천국제공항 자율주행 승객 수송 차량 / 출처 : 토르드라이브 유튜브)
㈜토르드라이브는 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특히, 공항 물류 자율주행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 세계 최초의 공항 실내 무인 운송 수단인 ‘에어 라이드’(Air Ride) 2대를 공급했습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대한항공·한국공항과 4자간 부속합의서를 체결하고 자율주행 화물견인차량 실증 운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6. 3D 인식 네트워크로 자율주행 시장을 열다 ‘스트라드비젼’
(스마트 AI 기반 카메라 인식 기술 / 출처 : 스트라드비젼 유튜브)
㈜스트라드비젼은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반 인식 솔루션 ‘SVNet’은 실시간으로 객체를 감지하고 분류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전 트랜스포머(Vision Transformer: 이미지 처리 모델) 기술을 적용한 ‘SVNet 멀티비전 Gen 2’ 개발에 집중하며, HD 지도 없이 주행 가능한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7. 가상공간에서 자율주행 안전 테스트 시행 ‘모라이’
(Edge case 시나리오 및 루프 테스트 / 출처 : 모라이 홈페이지)
㈜모라이(MORAI Inc.)는 자율주행차 개발 및 검증을 위한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정밀지도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트윈 자동 생성 기술, 주변 차량의 운전자 모델링 기술 등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NVIDIA, Velodyne, Ansys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8. 도심을 누비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만든 ‘뉴빌리티’
(뉴빌리티 로봇
‘뉴비’ / 출처 : 뉴빌리티
홈페이지)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Neubie)’를 개발해 일상 속 배달의 혁신을 이끄는 로봇 기술 스타트업입니다. 카메라 기반 V-SLAM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며, 승강기를 타고 건물 안까지 물건을 전달하는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CES 2023 혁신상, iF 디자인 어워드 등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디자인 면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자율주행과 UAM 기술은 단순한 교통 혁신을 넘어, 도시의 구조와 삶의 방식까지 변화시키는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정부의 실증사업과 규제 완화, 기업들의 기술 개발이 맞물리면서 자율주행UAM 분야의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