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6년부터 팁스(TIPS) 개편, 트랙 단순화·R&D 지원 확대
- 등록일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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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 2026년부터 팁스 트랙 단순화, 일반트랙 중심 성장 단계별 지원 구조로 개편
- 딥테크·글로벌 트랙은 졸업기업 R&D 지원 및 글로벌팁스 확대 방식으로 전환
- 트랙 단순화로 선정기업·예산 증가, 스타트업 지원 체계 명확해질 전망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가 2026년부터 대대적으로 개편됩니다. 그동안 일반·딥테크·글로벌 등으로 나뉘어 있던 팁스 구조가 성장 단계 중심으로 단순화됩니다. 특히 R&D 지원 규모가 확대되는 등 지원 방식이 한층 더 명확해질 전망인데요. 복잡한 요건 때문에 현장에서 불편함을 호소해 왔던 목소리를 반영해, 스타트업이 더욱 직관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체계가 재정비되는 것입니다.
성장 단계별 지원 구조로 팁스 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존 3가지 팁스 트랙(일반·딥테크·글로벌)을 통합해 일반트랙 중심의 성장 단계별 지원 구조로 개편합니다. 내년부터 초기 스타트업은 모두 일반트랙으로만 모집되며, 운영사 선투자 요건은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R&D 지원금은 최대 5억 원에서 8억 원으로 확대됩니다. 다만 비수도권 기업은 선투자 1억 원 요건을 유지합니다.
아울러 기존 딥테크트랙은 일반트랙을 졸업한 기업을 위한 추가 R&D 지원 프로그램 딥테크팁스로 전환됩니다. 기업은 필요에 따라 사업화 자금(포스트팁스) 또는 R&D(딥테크팁스)를 선택해 받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트랙은 폐지되고, 해외 VC 투자 유치 성과가 있는 기업을 지원하는 글로벌팁스는 확대됩니다. 해외 VC 선투자 요건은 3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상향되고, R&D 및 사업화 자금은 최대 50억 원으로 늘어납니다.
왜 개편하나, 기대효과는?
기존 팁스는 세분화된 트랙 때문에 오히려 스타트업들이 선택하는 것을 어려워했습니다. 또한, 지원금 차이로 특정 트랙에만 몰렸던 부작용도 있었는데요. 국회 역시 트랙이 늘어날수록 절차가 복잡해지고 브로커 문제가 생긴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업계는 이번 팁스 개편을 전반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트랙 단순화로 전략 수립이 쉬워지고, 선정기업 확대(520→620개)와 예산 증가로 더 많은 초기 스타트업에게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일반 팁스 예산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6,684억 원이며, 스케일업·글로벌팁스 예산도 2.3배 확대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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