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우물만 7년째 "모두를 위한 위치기반 기술"
- 등록일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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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이라고 해서 정말 특별하게 말을 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이동과 관련한 최적화 기술들을 대기업만이 쓸 수 있는 수십억 원 단위의 이런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아니라, 이 기술을 정말 밑으로 내려서 정말 작은 기업들까지 이런 좀 혜택을 볼 수 있게 하자.
우리 스타트업도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이런 기술들을 개발해야겠다.
안녕하세요. 저는 위밋모빌트의 강귀선이라고 합니다.
저희 위밋모빌리티는 루티라고 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고요.
루틴은 이동을 효율화시켜서 기업들에게 유류비에 대한 효율화나 이동에 대한 시간 감축, 배차 스케줄링을 짜는 데 있어서 담당자가 2시간, 3시간씩 거기에만 몰두해야 되는 이 시간들을 배차 엔진이 단 몇 초, 단 몇 분 만에 배차 작업을 끝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드리고 있고요.
현장에서 움직이시는 드라이버 분들 또한 앱을 통해서 다음 목적지를 자동으로 계속 알려주고, 효율이 굉장히 많이 올라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지금 실증을 하고 있는 기업들로는 lg전자, 오비맥주, 세라젬, 다양한 기업들과 계속 협업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위치 기반 서비스만 지금 7년째 운영하고 있는데, 대략 5년 동안은 B2C 서비스인 위밋 플레이스라는 서비스를 해왔었습니다.
위밋플레이스는 친구들끼리의 중간 지점을 찾아주는 앱 서비스인데요.
제가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면서 앱 개발을 직접 할 수 있었고, 이건 자격증 스터디나 이런 것들을 주말에 대학생들끼리 할 때 “뭐, 넌 어디 살아? 어디 살아?” 해가지고 중간지점에서 모이는 패턴이더라고요.
항상 이런 것들을 그냥 앱으로 만들어버리면 어떨까, 위밋 플레이스라는 아이디어를 그렇게 얻게 됐고, 한 이틀 만에 바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사업화까지는 거의 대략 한 3개월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제가 위밋플레이스를 17년도에 개발을 해서 18년도쯤에 이제 테스트 겸 페이스북에 “이런 앱이 나왔다.” 정도로 한 10만원 선에서 마케팅을 했었는데요.
이게 거의 수십만 명이 들어오게 되면서 3~4일 동안 서비스를 운영도 못 했고, 정말 큰 반응을 얻어서 앱스토어 애플과 구글에서 다 1등을 하고, 기자님들이 취재도 많이 오셨었어요.
거의 20만명, 30만 명씩 갑자기 몰리다 보니까 구글의 맵 api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게 너무나 많이 트래픽 사용료가 나와서 거의 2천만원, 3,000만원씩 계속 늘어나면서 이게 감당이 안 됐었던 거거든요.
그때부터 이 기술에 대한 것들의 욕심이 생겼어요. 이 기술을 자사화시켜야겠다.
그래서 그때부터 경로나 경로 탐색, 맵 이런 부분들을 자체적으로 고도화하기 시작한 계기가 됐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되게 막막했어요. 인프라도 없는데 우리가 모아서 수집을 하지.
그렇게 해서 저희는 이런 오픈소스의 데이터들을 처음에 좀 많이 활용했었습니다.
국내 같은 경우는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지리데이터부터 해서 교통 데이터, 이런 것들이 막 5분 단위로 과거 5년치까지 제공을 하거든요.
타 외국이나 이런 데 비해서는 좀 잘 돼 있다고 저희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좀 잘 활용할 수 있었고 안착이 됐던 것 같습니다.
위플레이스를 4년 동안, 처음에 1~2년은 너무 잘 될 것 같았어요. 앱스토어에서 1등을 하고 투자도 받게 됐고요.
근데 코로나 기간을 3년 차부터 겪었어요.
우리 서비스는 만나야 되는데, 그리고 만나라고 하면서 광고를 해야 되는데, 만나라고 광고를 하는 순간 서비스는 뭐 당연히 욕을 먹을 게 뻔하고, 그냥 내추럴 유저들만 계속 들어오는 것만 모니터링했고, 코로나 때 2년 정도를 계속 기술개발 쪽에 고도화하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서비스를 계속 지속적으로 기술 고도화를 하고 진행하다 보니까, 중간중간 외부의 업체들에서 저희한테 해달라는 것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어떤 중고거래를 할 때 중간 지점을 추천해 달라, 뭐 데이팅 어플에서 매칭이 됐을 때 장소를 추천하는 걸 우리한테 api로 좀 달라, 좀 새로운 비즈니스들의 이런 기회들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그런 플랫폼들의 기술을 제공하기 시작했죠.
이전까지는 이 사업이 어떻게 보면 제가 매몰됐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유저들이 우리 위밋 플레이스에 더 들어오게 하지? 여기서 더 많이 쓰게 하지?” 막 이런 고민만 하고 사업을 했었는데, 이 기술을 다른 플랫폼에 넣으니까 거기는 이미 유저가 수백만 명이 있고, 그럼 바로 수백만 명이 쓸 수 있는 서비스가 되는 거예요.
“아, 이게 우리가 주려고 했던 이 가치를 다른 플랫폼들에 넣어주면 금방 천만 명이 쓰는 서비스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그때 좀 많이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저희 위밋 모빌리티는 이동을 효율화시켜서 기업들에게 유류비에 대한 효율화나 이동에 대한 시간 감축, 그리고 배차를 관리하고 담당하시는 담당자분들의 여러 고민들을 좀 줄여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드리고 있고요.
저는 이쪽에 아예 전문성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고객 중심으로만 갔습니다.
그래서 가장 처음으로 했던 액션은 일단 고객을 만나는 거였어요.
일단 고객사를 만나서 어떤 니즈가 있는지를 듣고 그걸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생각했던 페인포인트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어떤 배송이나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하기 위해서 이동을 하잖아요.
뭐 차가 한 대일 때는 너무나 간단한데, 차가 3대, 5대, 10대 이렇게 늘어나면 그 차량들에게마다 스케줄링을 짜서 이동을 시켜야 되는데, 이게 정말 복잡하지 않을까 나중에 가면.
그래서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 출장으로 매트리스를 청소하러 다니는 업체를 소개받아서 대표님과 만났고, 역시나 차가 한 대일 때는 쉬웠는데 세 대, 다섯 대 되면서 주문과 이 기사님들을 관리하는 게 이제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동시에 뭐 킥보드를 수거하는 문제, 반찬을 배달해 주는 업체, 그리고 청소를 서비스하러 다니는 업체, 정말 다양한 도메인에서 이런 니즈들을 듣고, 그 고객들의 페인포인트가 결국은 하나로 계속 귀결되더라고요.
배차에 대한 스케줄링이 굉장히 복잡하고 오래 걸리고, 드라이버들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는 거.
예를 들면 우리가 아는 쿠팡, 컬리, 이런 탑 회사들은 자체적으로 개발팀과 수십억 원의 비용을 들여서 이런 시스템들을 고도화하지만, 결국은 외부에 제공하는 시스템이 아니잖아요.
99% 이상의 기업들은 이런 솔루션 없이 굉장히 아날로그하게 일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저희가 좀 많이 내려서 소상공인부터 스타트업, 중소, 중견, 대기업까지 쓸 수 있는 보편적인 솔루션을 만들자라고 했던 게, 이 기업들이 정말 다 필요로 하는구나.
이들에게 좀 표준화해서 제공할 수 있는 기능들을 루티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저희가 만들고 있는 배차 스케줄링 최적화 루티라는 서비스가 나오기 전에는, 기업들의 배차 담당자 구성원들이 있었고 오전마다 회의를 하셨어요.
차를 몇 대를 보내고 몇 대를 받고, 여기서 지금 얼마나 생산량이 있는데 차를 몇 대를 더 수배해서 오늘은 요 정도 차량으로 보내도 되는 건지, 이런 것들을 다 전화를 통해서 하고, 뭐 엑셀 시트나 수첩 이런 걸로 아날로그하게 작업을 지시하고 업무들을 드라이버 분들에게 제공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루티를 도입하고 나서는 단 몇 초 만에 차량이 몇 대가 필요하고, 지금 차량이 어떻게 스케줄링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되고, 이런 배차 스케줄링을 짜는 데 있어서 담당자가 2시간, 3시간씩 거기에만 몰두해야 되는 이 시간들을 배차 엔진이 단 몇 초, 몇 분 만에 끝내기 때문에 이런 여러 가지 인력에 대한 효율성도 굉장히 크고, 그리고 실제 현장에서 움직이시는 드라이버분들 또한 수첩에서 이제 찍찍 그으시면서 내비게이션 다음 목적지 입력하시고 다음 목적지 입력하면서 이렇게 움직이셨어요.
근데 앱을 통해서 다음 목적지를 자동으로 알려주고, 내비게이션에 또 주소를 입력할 필요 없이 움직이시니까 실제 현장과 관리하시는 배차 담당자 둘 다 효율이 굉장히 많이 올라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 업체에서 배차 담당하시는 관리자 분께서는, 어쨌든 본인이 여기서 2시간, 3시간씩 계속 매일매일 고민해서 배차 담당을 하고, 또 실제 배차를 하고 나면 드라이버 분들이 배차 담당자한테 엄청 클레임을 걸어요.
“왜 나는 스케줄로 이렇게 짰냐, 왜 나는 오늘 2시간 일을 더 하게 했냐.”
그래서 그런 것들이 일단 사라지는 거에 대해서 배차 담당자분이 “이거는 무조건 써야 된다.” 그 회사의 대표님에게 막 건의도 하고, 그런 사례도 있거든요.
정말 좀 필요했던 서비스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 사업을 7년 동안 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큰 고민 없이, 만들고 싶었던 서비스를 그동안 해왔었고, 그러다 보니까 사업이 비즈니스적으로는 고도화를 못 했던 점들이 있었는데, 진짜 제가 이런 위치 기반 관련해서 재밌고 이쪽에서 좀 보람을 느끼고 많이 고도화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해서 계속 기술개발에 좀 집중을 해봤는데, B2C 서비스를 잘하다 보니까 위치 관련된 기술을 다른 플랫폼들에서 저희의 기술을 사용하고 싶어했고, 먼저 그렇게 사업을 진행하면서 비투비 쪽으로 자연스럽게 넘어온 케이스거든요.
잘 버티고 인내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는데, 진짜 그렇게 계속 버티고 기술개발만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기회가 닿고, 이렇게 비투비 쪽으로 자연스럽게 비즈니스까지 고도화되는 그런 시기들을 좀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넥스트 챌린지는 국토교통부 산하에 KAIA에서 주체하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데요.
실제 넥스트 챌린지를 수행하면서 저희는 국토부와 관련된 네트워킹, 그리고 기술적 애로사항, 국토교통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위치 기반 관련된 사업자등록부터 해서 여러 가지 기술적 도움들을 좀 많이 받을 수 있었고, “아, 정말 이런 사업들도 해외에서 이런 비즈니스들도 이렇게 하시는구나.” 큰 인사이트도 얻게 됐고요.
저희가 앞으로 국토부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술개발 관련된 과제들부터 해서, 국토부가 앞으로 25년, 2030년 이렇게 많은 계획들을 가지고, 그리고 기업들이 육성할 계획이구나.
그러면 우리 스타트업도 이러한 로드맵을 가지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이런 기술들을 개발해야겠다라는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루티는 기업들에게 배차 스케줄링을 최적화시키면서 저희가 많은 효율들을 가져다주는 게 첫 번째 목표였지만, 지금은 그렇게 고객사들에게 접근하고 나서부터는 결국은 차량들에 대한 배차 수배, 이런 것들까지도 결국 연계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오프라인에서 저희가 이런 배송을 할 수 있는 인프라적인 부분들 계속 고도화를 해나가고 있고, 많은 파트너십 운송사들과 지금은 계약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저희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이런 뭐 배송까지 맡아서 여러 가지로 확장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하고 있고, 지금 실제로 제주도에서는 저희가 제주 오늘이라고 하는 브랜드명을 가지고 제주도에 당일배송만을 지금 현재 구축하고 있고요.
제주 로지스틱스라고 하는 그런 기업과 같이 지금 협업을 하고 있고, 국토부에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비전이라고 해서 정말 특별하게 말을 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이동과 관련한 최적화 기술들을 대기업만이 쓸 수 있는 그런 수십억 원 단위의 이런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아니라, 이 기술을 정말 밑으로 내려서 중소상공인부터 정말 작은 기업들까지 혜택을 볼 수 있게 하자.
이 기술을 통해서 진짜 세상을 바꿀 수 있고 혁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모두가 열과 성의를 다해서 개발하고 있습니다.